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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

식염수 코세척이 알레르기비염에 효과? 최신 과학 근거 내가 알레르기비염일까? 알레르기비염의 진단은 보통 이비인후과 등의 병원에서 받게 되는데요. 알레르기비염은 임상적인 증상과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그럼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알레르기비염의 특징적인 증상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눈가려움, 충혈 등 눈 증상이 양측성으로 동반의심되는 알레르겐에 노출 후 상기 증상이 발생 ※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지속적인 코막힘, 누런코 및 후비루(목뒤가래), 코피 등의 증상이 특히 한 쪽 코에서 지속될 경우 알레르기비염일 가능성이 낮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2015] 이렇게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피부단자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을.. 더보기
중이염 FAQ (자주묻는질문) : 비행기 타도 되나요? 위사진 : 삼출성중이염 (귀에 물 참) 아래사진 : 급성중이염 (귀에 염증) 병원에서 귀에 물이 찼다는데요, 흔한 일인가요? 귀에 물이 찬 상태를 삼출성중이염이라 하는데요. 감염 없이 단순히 물이 차 있는 상태로,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 입학 전에 한 번은 귀에 물이 차는 것을 경험할 정도로 흔합니다. 귀에 물이 차는 것이 감염이 있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요? 귀에 감염이 생긴 상태를 급성중이염이라 하는데요. 세균이 귀 안으로 들어가서 발생하며, 열과 귀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킵니다. 급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 모두 귀 안에 액체가 차게 되는데요, 다만 삼출성중이염의 액체는 감염이 없는 상태로, 통증이 없거나 아주 미미합니다. 아이가 귀에 물이 찼는지 제가 알 수는 없나요? 엄마는 알기 어렵습니다. 어떤 아.. 더보기
삼출성중이염 진료지침 (2016년,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2004년 진료지침의 업데이트 대상 : 생후 2개월~12세까지의 아동 - 진료지침의 의도는 결코 전문가의 판단을 대체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특정 임상 상황에서 개인 임상의의 재량에 상대적인 제한을 두기 위해 존재한다. 임상의는 다음의 수행이 '강력히' 권고된다. 1. 아동의 삼출성중이염 진단 시 공기이경검사기(pneumatic otoscopy)로 중이 삼출액 존재를 기록해야 한다. 2. 이통이나 청력감소가 있는 아동의 삼출성중이염을 평가하기 위해 공기이경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3. 공기이경검사 시행 후에도 진단이 불분명한 경우 고막운동성검사(tympanometry)를 시행해야 한다. 4. 비위험군 환아는 삼출성중이염의 발병일 혹은 진단일로부터 3개월까지 면밀한 관찰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5. 삼.. 더보기
MMR접종, 정말 자폐증을 유발할까요? (+MMR백신종류) 영화 백스드(VAXXED) 2016년, 미국에서 백스드(VAXXED)라는 영화가 발표되었습니다. MMR백신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을 다룬 내용으로, 자폐증 아이를 두고 있는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영화제 상영을 검토하는 등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MMR접종으로 자폐증이 유발된다는 얘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현재 MMR접종은 우리나라 포함 많은 나라에서 필수접종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사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FACT일까 음모론일까 MMR접종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은, 1998년 란셋지에 한 의사가 논문을 게재하면서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정상 발달을 하던 12명의 아이들 중 9명이 MMR접종 이후에 자폐증 증상을 보였다는 논문으로, 발표 이후 MMR 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확산되어 접종률이 떨어지는.. 더보기
기침패치, 과연 안전할까요? 기침을 자주 하는 아이를 두신 엄마라면, 한 번쯤 보셨을 호쿠날린 패취. 세키날린 패취, 호쿠테롤 패취, 레스날린 패취, 툴로부테롤 패취, 브로날린 패취, 호쿠나 패취, 부테날린 패취 등등 기침 패치 종류는 다양한데요. 모두 같은 성분입니다. 의사가 처방해주었지만 적혀 있는 '기관지확장제' 혹은 내부 설명서에 적힌 부작용 부분을 보면, 붙여줘도 되는건지 어쩐건지 망설였던 경험이 있으실 수 있는데요. 다른 국가에서도 이 패치를 많이 사용할까요?인체에 어떤 작용을 하길래 그 심하던 기침이 멎게 되는 걸까요?과연 안전할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해당 내용들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개된 것보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침패치 사용이 허용된 국가, 매우 일부분 기침패치(호쿠날린패취)는 일본에서 개발된.. 더보기
'단순 감기에 항생제 처방한다고?' - 질병관리본부 오늘 1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소아 대상 올바른 항생제 사용방법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국내 역학적 자료를 근거로 마련한 최초의 항생제 지침으로, '항생제 최소화'라는 세계 의료 기조에 뒤늦지만 발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발표된 내용은 '소아 급성상기도감염'에 관한 내용으로 한정되며, 차후에 성인의 호흡기감염 및 소아 하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사용지침도 개발 및 발표될 예정이라 합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며,급성인두편도염은 A군 사슬알균이 원인균으로 확인된 경우 항생제 치료대상이며,급성부비동염은 다른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을 배제 후 항생제 치료를 시행크룹과 급성후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감염으로 자연치유경과를 거치며, 급성.. 더보기
천식 풀미코트,세레타이드 연간 키성장 0.5cm 줄여 천식이나 모세기관지염을 앓은 아이엄마라면 벤토린이나 풀미코트란 이름이 익숙하실텐데요. 벤토린은 스테로이드 전단계에 사용하는 증상치료제이고, 추가적인 치료로 풀미코트 등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이런 식으로 네불라이저나 분무기+스페이서를 이용해서 약물을 들이마시게 하는데요. 최근 일이십년 전부터 스테로이드 흡입이 아이의 성장저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어 왔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면 실제 성장저하가 일어날까요? 일어난다면 얼마나 일어날까요? 25개의 임상연구, 8500여명의 천식 아이들 대상으로 키 변화를 조사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간 성장속도 약 0.5cm 감소- 베클로메타손과 부데소니드(풀미코트) 흡입군에서 성장저해가 특히 컸음 (각각 0.91.. 더보기
천식 스테로이드흡입 [매일요법 vs 간헐적요법] 효과에 차이가 있을까? 천식 환자에게 현대의학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치료법은 '스테로이드흡입' 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 하에 기관지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처음엔 흡입 치료를 집에서 잘 하다가도, 어느 정도 조절이 되고 안정이 되면 흡입치료를 매일 하지 않고 증상이 생길 때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아의 경우,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흡입 치료가 키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라, 애초에 스테로이드 흡입을 매일 시키지 않고 천식증상이 생길때만 시행하게끔 하는 치료법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과연, 현재의 '매일요법'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간헐적요법'이 동등한 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또한 부작용은 덜할까요? 이에 대한 코크란 리뷰를 살펴보겠습니다. 4개의 소아천식임상연구와 .. 더보기
천식 예방을 위한 5가지 양육수칙 (2016년 업데이트) 우리나라에서도 천식 유병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아동의 천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생명에 위해를 끼칠 수도 있기에 예방을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노력할 필요가 있는 질환입니다. '천식 예방이 가능할까' 많은 연구에서의 공통된 의견은, '임신기와 생후 초기에 기회가 있다' 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천식 예방을 위해 신경써야 할 점들은 무엇이 있는지, 2016년 업데이트 된 GINA 천식 가이드라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미쳐 발병하게 됩니다. 즉, 타고난 유전적 특질이 생후의 여러 환경적 자극에 의해 발현되는 양상으로 천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유전자-환경 .. 더보기
소아천식의 진단, 관리, 치료, 예방에 관한 가이드라인 GINA 2016 업데이트 천식에 관한 권위 있는 세계기구인 세계천식기구(GINA)에서 발표한 2016 천식 관리와 예방 가이드라인 내용중, 소아천식 파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소아 파트란 5세 이하 아동의 내용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GINA에서 밝히는 근거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아 천식의 진단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특히 만 2세까지는 천식이 아닌데도 쌕쌕거림이나 기침과 같은 증상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에 천식을 진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상기도감염 증상 패턴에 기초하여 천식 가능성 여부를 고려해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도식의 내용과 같이, 기침이나 쌕쌕거림, 거친 숨소리가 10일 이상 지속되는지,그런 증상이 일 년에 3회 이상인지, 혹은 야간 증상악화가 동반되는지,평상시에(놀때나 웃을 때) 기침이나 쌕쌕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