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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임신 중 복용하는 혈압약의 효과와 안전성 임신성고혈압이란? 임신 기간 중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으로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산모 10명 중 1명은 임신 중 이러한 혈압상승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 보통은 분만 후 12주 이내에 정상 혈압으로 돌아오지만, 임신 중 혈압이 계속 올라가 중증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고혈압약을 투여하게 됩니다. 관련 연구 임신 중 고혈압 약을 먹어도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안 좋진 않을지, 약물의 효과는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많지만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달랐습니다. 관련 연구들을 종합하여 분석한 리뷰 연구가 최근 출판되었습니다. 63개의 임상연구(총 5900여명의 산모 대상)를 종합한 결과, 다음의.. 더보기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득보다 해가 더 커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방송에서 소개된 걸 보시고, 나중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계신 분들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방효과가 얼마나 클까요? 혹시 부작용은 없을지. 언제는 먹으면 좋다, 또 언제는 먹으면 안 좋다. 기사가 나올 때마다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ㅎ 이전에 한 번 뇌심혈관질환을 겪은 환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아스피린 복용은 유효한 것으로 의학적 근거가 탄탄한 상황인데요, 건강한 사람에서 뇌심혈관질환 예방(일차예방)을 위한 투여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 근거가 미비합니다. 아스피린의 뇌심혈관질환 일차예방에 대한 효과를 살펴본 두 대규모 연구, ASPREE연구와 ASCEND연구가 최근에 저명 의학저널 NEJM에 실렸는데요, 내용이 상당히 흥미.. 더보기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항생제 복용 후 장건강 회복을 오히려 저해해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신원장입니다. 최근에 Cell(셀)지에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실렸는데요. 항생제 복용 후 빠른 장건강 회복을 위해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복용한 경우, 오히려 장건강 회복이 늦어진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대체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원문 : https://www.cell.com/cell/abstract/S0092-8674(18)31108-5) 프로바이오틱스란? 언제부턴가 유행을 탄 것 같습니다. 시중에 많은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요. 장건강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에도 도움이 되고, 항생제 복용 후 설사도 줄여준다고 하여 소아과에서도 약과 함께 처방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 내용으로 인정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보기
오메가3 효과에 대한 진실 오메가3는 우리 몸에 없어선 안될 필수지방산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좋다고 알려지며 한때 큰 유행을 하였는데요. 1970년대 한 연구팀은 그린란드의 이누이트 사람들이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이 낮은 것을 발견하고 식단을 조사했고,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되어 이후 대중의 관심이 쏟아져 왔습니다. 이후엔 생선 뿐만 아니라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이 많이 들어 있는 치아시드, 아마씨, 카놀라유, 호두 등도 주목을 받게 됩니다.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는 알파-리놀렌산에 비해 탄소 사슬이 길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긴사슬오메가3(long-chain omega-3)로 부르기도 합니다.) 관련된 연구가 다양하게 시행되었고, 현재 여러 기관에서 오메가3의 섭취를.. 더보기
식염수 코세척이 알레르기비염에 효과? 최신 과학 근거 내가 알레르기비염일까? 알레르기비염의 진단은 보통 이비인후과 등의 병원에서 받게 되는데요. 알레르기비염은 임상적인 증상과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그럼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알레르기비염의 특징적인 증상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눈가려움, 충혈 등 눈 증상이 양측성으로 동반의심되는 알레르겐에 노출 후 상기 증상이 발생 ※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지속적인 코막힘, 누런코 및 후비루(목뒤가래), 코피 등의 증상이 특히 한 쪽 코에서 지속될 경우 알레르기비염일 가능성이 낮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2015] 이렇게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피부단자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을.. 더보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효과와 안전성 - Cochrane review [ 자궁경부암 4가백신 가다실 ]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현황 언제부턴가 자궁경부암 접종을 받으라는 얘기와 기사가 자주 보입니다. 애기 때 주로 맞던 접종을 초등학교 졸업하는 딸아이한테 또 맞으라니? 괜찮은건지 안전한건지 걱정이 되어 접종을 미루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이란 이름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가 백신과 4가 백신 2회가 지원되고, 만 12세 이상 여자아이들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어린 연령에선 2회 접종이 가능하며, 이후에 처음 접종할 경우 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올해 2018년은 2005년생이 대상이 되겠네요. 그 전에는 한 번에 20~25만원 짜리 접종을 총 세 번 받아야 하니 비용이 만만치 .. 더보기
비타민C, 감기 예방에 효과 있을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비타민C 알약을 복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예방 목적으로 평소 꾸준히 복용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저렴하고 먹기도 편하고, 수용성 비타민이라 해로울 것도 없다고 하니 큰 기대 없이도 옆에 사람이 챙겨줘서 먹게 되기도 합니다. 비타민C 복용이 실제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이에 대해선 의학적으로 이미 결론이 나 있습니다. 오늘은 '비타민C와 감기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기에 비타민C가 좋다는 얘기, 언제부터? 비타민C가 화학적으로 분리합성된 것이 1930년대인데요. 감기에 좋다는 얘기가 널리 퍼지게 된 것은 한 권의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Linus Pauling)이 1970년 출간한 '비타민C와 감기'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더보기
MMR접종, 정말 자폐증을 유발할까요? (+MMR백신종류) 영화 백스드(VAXXED) 2016년, 미국에서 백스드(VAXXED)라는 영화가 발표되었습니다. MMR백신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을 다룬 내용으로, 자폐증 아이를 두고 있는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영화제 상영을 검토하는 등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MMR접종으로 자폐증이 유발된다는 얘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현재 MMR접종은 우리나라 포함 많은 나라에서 필수접종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사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FACT일까 음모론일까 MMR접종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은, 1998년 란셋지에 한 의사가 논문을 게재하면서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정상 발달을 하던 12명의 아이들 중 9명이 MMR접종 이후에 자폐증 증상을 보였다는 논문으로, 발표 이후 MMR 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확산되어 접종률이 떨어지는.. 더보기
기침패치, 과연 안전할까요? 기침을 자주 하는 아이를 두신 엄마라면, 한 번쯤 보셨을 호쿠날린 패취. 세키날린 패취, 호쿠테롤 패취, 레스날린 패취, 툴로부테롤 패취, 브로날린 패취, 호쿠나 패취, 부테날린 패취 등등 기침 패치 종류는 다양한데요. 모두 같은 성분입니다. 의사가 처방해주었지만 적혀 있는 '기관지확장제' 혹은 내부 설명서에 적힌 부작용 부분을 보면, 붙여줘도 되는건지 어쩐건지 망설였던 경험이 있으실 수 있는데요. 다른 국가에서도 이 패치를 많이 사용할까요?인체에 어떤 작용을 하길래 그 심하던 기침이 멎게 되는 걸까요?과연 안전할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해당 내용들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개된 것보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침패치 사용이 허용된 국가, 매우 일부분 기침패치(호쿠날린패취)는 일본에서 개발된.. 더보기
[기사] 신종 수퍼박테리아 환자 국내 발견 - 항생제 남용 심각 단일 항생제 안 듣고 강한 전염력…신종 수퍼박테리아 환자 국내 발견 [중앙일보] 한국인 몸에선 처음…항생제 남용 탓 4년 전 발생해 이미 확산 가능성 어떠한 단일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고 전파력이 매우 센 신종 수퍼박테리아 ‘MCR-1 CRE’가 내국인 환자 3명의 몸에서 처음 발견됐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소·닭 11마리에서 검출된 적이 있다. 가축에서 사람으로 전파됐는지, 그 반대였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유일한 치료법은 항생제 여러 개를 쓰는 것인데 이 방법으로도 안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30일 “2011년 이후 국내에서 수집한 장내세균 9396개 중에서 ‘강력한 감염력 유전자(MCR-1)’를 가진 균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 개는 대장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