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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알레르기 질환

식염수 코세척이 알레르기비염에 효과? 최신 과학 근거 내가 알레르기비염일까? 알레르기비염의 진단은 보통 이비인후과 등의 병원에서 받게 되는데요. 알레르기비염은 임상적인 증상과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그럼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알레르기비염의 특징적인 증상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눈가려움, 충혈 등 눈 증상이 양측성으로 동반의심되는 알레르겐에 노출 후 상기 증상이 발생 ※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지속적인 코막힘, 누런코 및 후비루(목뒤가래), 코피 등의 증상이 특히 한 쪽 코에서 지속될 경우 알레르기비염일 가능성이 낮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2015] 이렇게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피부단자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을.. 더보기
천식 풀미코트,세레타이드 연간 키성장 0.5cm 줄여 천식이나 모세기관지염을 앓은 아이엄마라면 벤토린이나 풀미코트란 이름이 익숙하실텐데요. 벤토린은 스테로이드 전단계에 사용하는 증상치료제이고, 추가적인 치료로 풀미코트 등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이런 식으로 네불라이저나 분무기+스페이서를 이용해서 약물을 들이마시게 하는데요. 최근 일이십년 전부터 스테로이드 흡입이 아이의 성장저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어 왔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면 실제 성장저하가 일어날까요? 일어난다면 얼마나 일어날까요? 25개의 임상연구, 8500여명의 천식 아이들 대상으로 키 변화를 조사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간 성장속도 약 0.5cm 감소- 베클로메타손과 부데소니드(풀미코트) 흡입군에서 성장저해가 특히 컸음 (각각 0.91.. 더보기
천식 스테로이드흡입 [매일요법 vs 간헐적요법] 효과에 차이가 있을까? 천식 환자에게 현대의학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치료법은 '스테로이드흡입' 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 하에 기관지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처음엔 흡입 치료를 집에서 잘 하다가도, 어느 정도 조절이 되고 안정이 되면 흡입치료를 매일 하지 않고 증상이 생길 때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아의 경우,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흡입 치료가 키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라, 애초에 스테로이드 흡입을 매일 시키지 않고 천식증상이 생길때만 시행하게끔 하는 치료법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과연, 현재의 '매일요법'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간헐적요법'이 동등한 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또한 부작용은 덜할까요? 이에 대한 코크란 리뷰를 살펴보겠습니다. 4개의 소아천식임상연구와 .. 더보기
천식 예방을 위한 5가지 양육수칙 (2016년 업데이트) 우리나라에서도 천식 유병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아동의 천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생명에 위해를 끼칠 수도 있기에 예방을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노력할 필요가 있는 질환입니다. '천식 예방이 가능할까' 많은 연구에서의 공통된 의견은, '임신기와 생후 초기에 기회가 있다' 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천식 예방을 위해 신경써야 할 점들은 무엇이 있는지, 2016년 업데이트 된 GINA 천식 가이드라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미쳐 발병하게 됩니다. 즉, 타고난 유전적 특질이 생후의 여러 환경적 자극에 의해 발현되는 양상으로 천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유전자-환경 .. 더보기
소아천식의 진단, 관리, 치료, 예방에 관한 가이드라인 GINA 2016 업데이트 천식에 관한 권위 있는 세계기구인 세계천식기구(GINA)에서 발표한 2016 천식 관리와 예방 가이드라인 내용중, 소아천식 파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소아 파트란 5세 이하 아동의 내용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GINA에서 밝히는 근거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아 천식의 진단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특히 만 2세까지는 천식이 아닌데도 쌕쌕거림이나 기침과 같은 증상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에 천식을 진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상기도감염 증상 패턴에 기초하여 천식 가능성 여부를 고려해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도식의 내용과 같이, 기침이나 쌕쌕거림, 거친 숨소리가 10일 이상 지속되는지,그런 증상이 일 년에 3회 이상인지, 혹은 야간 증상악화가 동반되는지,평상시에(놀때나 웃을 때) 기침이나 쌕쌕거림,.. 더보기
비타민D 복용, 천식 발작 줄여줘 - 복용 권장량은? 언제부턴가 비타민D가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 이로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고 있고,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매체에서 비타민D의 유용성을 광고하고 있는데요.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에 있어서도 비타민D가 효과가 있음이 많은 논문에서 언급되어 왔습니다. 관련 질환이 있으신 경우, 비타민D를 보충하라는 조언을 의료전문가에게서 들은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최근 코크란측에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하여 분석해 본 결과, 비타민D가 천식 발작을 줄여주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높은 근거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높은 근거수준(high quality evidence)이란, 이후의 추가적인 연구가 지금의 결론을 바꿀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본문링크) 총 9개의 임상연구.. 더보기
계절별 꽃가루의 주범들 [몽타주] '봄철 꽃가루'에 대해선 비단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아니라도 익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봄에는 꽃이 많이 피지요. 당연히 꽃가루가 다른때보다 많이 날립니다. 가을도 또 한번 꽃이 많을 때이지요. 하지만 꽃가루들 중에서, 어떤 식물의 꽃가루는 인체에 조금 더 자극적이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항원성이 높은' 꽃가루 종류가 무엇인지, 식물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본인이나 우리 아이가 비염이 있다면, 이런 식물들이 많은 장소는 피해주시는게 비염 증상이 심해지지 않게 하는 방법 중 하나겠지요. 모든 꽃가루가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잠깐 식물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식물의 꽃은 수정방법에 따라 '충매화'와 '풍매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충매화 : 향기가 좋거나 아름다운.. 더보기
알레르기 비염, 생후 1년간 어디서 살았는지가 중요 생후 1년 까지 마신 공기의 질이 알레르기 비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삼성병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최근 마신 공기의 질보다 태어나서 생후 1년, 즉 첫 돌까지 마신 공기의 질이 발병과 관련있다고 합니다. 한편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최근 1년간 마신 공기의 질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A nationwide cross-sectional survey was conducted in 6- to 7-year-old children. Among them, subjects who had been born (n = 1828) or lived (n = 1894) within 2 km of the neare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