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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알레르기 질환

비타민D 복용, 천식 발작 줄여줘 - 복용 권장량은?






언제부턴가 비타민D가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 이로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고 있고,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매체에서 비타민D의 유용성을 광고하고 있는데요.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에 있어서도


비타민D가 효과가 있음이 많은 논문에서 언급되어 왔습니다. 


관련 질환이 있으신 경우, 비타민D를 보충하라는 조언을 의료전문가에게서 들은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최근 코크란측에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하여 분석해 본 결과,


비타민D가 천식 발작을 줄여주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높은 근거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높은 근거수준(high quality evidence)이란, 이후의 추가적인 연구가 지금의 결론을 바꿀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본문링크)




총 9개의 임상연구, 아동 435명 성인 658명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타민D를 복용하면 위약복용에 비해,

  • 천식 발작이 되어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게 되는 횟수가 절반 가량 줄었다.[각주:1] [각주:2]
  • 심한 천식 발작으로 응급실을 가거나 입원하게 되는 횟수가 절반 가량 줄었다.[각주:3] [각주:4]
  • 폐기능 향상에는 효과가 없었다.[각주:5]
  • 평상시 천식 증상 개선에는 효과가 거의 없었다.[각주:6]
  • 심각한 부작용 발생은 없었다.[각주:7]



연구들에서 비타민D 복용 기간은 4개월~12개월 이었으며, 실험 대상자들은 대부분 경도 혹은 중등도(mild to moderate) 천식에 해당되었습니다. 


초록만 공개되어 있기에 세부 intervention은 알 수 없으나, 복용 용량은 권장용량을 바탕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의 표를 참고하여 권장량을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권장하는 비타민D 보충 용량[각주:8]





복용상한치





코크란 측은 이번 연구의 한계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 이 효과가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인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효과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부분을 명백히 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 심한 천식 발작을 자주 겪는 아동과 성인에 대한 비타민D의 효과는 데이터가 부족하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비타민D 보충은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적정량을 복용한다면 부작용 면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기에,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천식 유병자에 있어선 '꼭' 복용을 권장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천식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흔히 흡입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제가 활용되는데, 꾸준한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이 성장기 아동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상당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내용은 후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The average number of attacks perperson per year went down fr om 0.44 to 0.22 with vitamin D (high-quality e vidence) [본문으로]
  2. rate ratio 0.63, 95% CI0.45 to 0.88; 680 participants; 3 studies; high-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3. Vitamin D reduced the risk of attending hospitalwith an acute asthma attack from 6 per 100 to around 3 per 100 (high-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4. odds ratio (OR) 0.39, 95% CI 0.19 to 0.78; number needed to treat foran additional beneficial outcome, 27; 963 participants; 7 studies; high-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5. mean difference (MD) 0.48, 95% CI -0.93 to 1.89; 387 par ticipants; 4 studies;high-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6. Asthma Control Test scores (MD -0.08, 95% CI -0.70 to 0.54; 713 participants; 3 studies; high-qualityevidence [본문으로]
  7. OR 1.01, 95% CI 0.54 to 1.89; 879 participants; 5 studies; moderate-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8. 미국의학연구소(IOM)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