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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지루피부염 치료제정리 & 관리법

 

 

흔히 '지루성' 피부라 하여, 피부 피지분비가 많은 상태를 얘기하는데요.

 

지루피부염은 단순히 지루성 피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피부질환을 나타내는 용어로, 두피나 얼굴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발적과 발진, 비늘 등을 만드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지루피부염이라 하여 꼭 피지가 과다하여 생기지는 않습니다. 건조한 양상의 지루피부염도 있기에 진단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알려진 원인으로는, Malassezia furfur 라고 하는 진균, 면역학적 이상, 낮은 습도와 추운 날씨, 약물, 우울증이나 정신스트레스, 유전 등이 있으며, 아직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완치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가능한데요.

 

알려진 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연고, 항진균제연고(케토코나졸, 시클로피록스), 국소칼시뉴린억제제(피메크로리무스, 타크로리무스) 등이 있는데, 이 치료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스테로이드연고


 

- 스테로이드연고는 안면과 두피의 지루피부염 증상을 깨끗이 해 주는 효과가 있다.[각주:1]

- 또한 홍반, 인설,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있다.

- 약한 연고나 강한 연고 간에 효과나 부작용은 단기간 관찰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각주:2]

- 장기간 사용 혹은 반복적인 사용 시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다.

 

(참고) 처방받은 스테로이드연고 등급은 밑에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2016/07/13 - [건강 이야기] - [스테로이드 연고] 등급, 제품명 정리

 

 

 

 

2. 항진균제연고


 

- 가장 많이 연구된 성분은 케토코나졸과 시클로피록스이다.

- 케토코나졸은 지루피부염 증상개선에 효과적이며, 흔히 사용되는 용량은 2%연고이다.[각주:3]

- 케토코나졸연고의 사용횟수는 하루 1~2회로 연구마다 달랐으며, 몇 회 적용이 최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케토코나졸은 스테로이드연고와 비슷한 효과면서 부작용은 절반수준으로 나타났다.[각주:4]

- 시클로피록스의 효과는 케토코나졸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각주:5]

 

 

 

 

3. 국소칼시뉴런억제제


 

- 피메크로리무스, 타크로리무스는 홍반과 인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 스테로이드와 견줄 만한 유효성이 있다.[각주:6]

- 부작용은 스테로이드연고보다 좀 더 많았다.[각주:7]

 

 

 

 

# 연구의 한계


 

- 대부분의 치료제 연구들이 짧은 기간을 설정하여 이루어져서, 장기간 사용이나 반복적인 사용이 있을 때 효과나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 지루피부염 관리법


 

-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한다.

-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준다.

-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인다.

- 면도 전후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금한다.

- 비듬치료는 머리를 자주 감고 거품을 오래 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눈꺼풀은 따뜻하게 습포를 하고, 유아용 샴푸로 씻고, 부드러운 면봉으로 두꺼운 비늘을 제거해 준다.

- 보통 여름에 호전되고 겨울에 악화되기에, 계절의 변화에 대비한다.

 

 

 

 

참고문헌

Kastarinen H, Oksanen T, Okokon EO, Kiviniemi VV, Airola K, Jyrkkä J, Oravilahti T, Rannanheimo PK, Verbeek JH. Topical anti-inflammatory agents for seborrhoeic dermatitis of the face or scalp.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14, Issue 5.

Okokon EO, Verbeek JH, Ruotsalainen JH, Ojo OA, Bakhoya VN. Topical antifungals for seborrhoeic dermatiti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15, Issue 5.

피부과학 제6판, 대한피부과학회

 

  1. Steroid treatment resulted in total clearance more often than placebo in short-term trials (four weeks or less) (relative risk (RR) 3.76, 95% confidence interval (CI) 1.22 to 11.56, three RCTs, 313 participants) and in one long-term trial (lasting 12 weeks). [본문으로]
  2. The only exception was total clearance in long-term use, which occurred more often with a mild steroid (RR 0.79, 95% CI 0.63 to 0.98, one RCT, 117 participants, low-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3. Topical ketoconazole 2% treatment showed a 31% lower risk of failed clearance of rashes compared with placebo (risk ratio (RR) 0.69, 95% confidence interval (CI) 0.59 to 0.81, eight studies, low-quality evidence) at four weeks of follow-up [본문으로]
  4. Ketoconazole treatment resulted in a remission rate similar to that of steroids (RR 1.17, 95% CI 0.95 to 1.44, six studies, low-quality evidence), but occurrence of side effects was 44% lower in the ketoconazole group than in the steroid group (RR 0.56, 95% CI 0.32 to 0.96, eight studies, moderate-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5. Ciclopirox 1% led to a lower failed remission rate than placebo at four weeks of follow-up (RR 0.79, 95% CI 0.67 to 0.94, eight studies, moderate-quality evidence) with similar rates of side effects (RR 0.9, 95% CI 0.72 to 1.11, four studies, moderate-quality evidence). [본문으로]
  6. There may be no difference between steroids and calcineurin inhibitors in total clearance in the short-term (RR 1.08, 95% 0.88 to 1.32, two RCTs, 60 participants, low-quality evidence). Steroids and calcineurin inhibitors were found comparable in all other assessed efficacy outcomes as well (five RCTs, 237 participants). [본문으로]
  7. Adverse events were less common in the steroid group compared with the calcineurin group in the short-term (RR 0.22, 95% CI 0.05 to 0.89, two RCTs, 60 participants).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