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이야기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법정감염병 지정 (2016.01.29.)

 

 

보건복지부에서 2016년 1월 29일자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는 이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한 의사는 절차를 따라 보건당국에 감염환자 발생 사실을 신고해야 함을 의미하는데요.

 

제4군 법정감염병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또는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입 감염병을 분류하는 군으로, 뎅기열, 황열, 천연두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두증' 등이 언급되면서 특히 아이를 낳을 예정인 부모님들에게 궁금하거나 겁날 수 있는 발표인데요

 

 

 

 

 

 

(이놈의 모기... 인간에게 도움되는거 하나 없어 보이지만, 생태계 내에서 그들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쩝..)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2C474156AB301501)

 

 

 

 

 

하나 먼저 알려드릴 내용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너무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발열과 발진이 동반되긴 하지만,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고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자가 80%라는 것입니다.

 

또한 중증 합병증이 드물고, 전세계적으로 사망사례가 보고된 바도 없습니다.

 

다만 임신부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발생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어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너무 걱정할 것은 없겠죠?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에서 Q&A 형식으로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 주었네요.

 

관련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Q.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나요?

 

A. 지카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있는 흰줄숲모기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흰줄숲모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

 

 

 

 

Q. 모기에 안 물려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하는데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A.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지만 드물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헌혈은 해외여행 이후 1개월이 지난 후에가 가능하므로 수혈경로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낮음)

 

 

 

 

Q.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남성과의 성적접촉이 있었다면, 태아에게서 소두증이 일어날 수 있나요?

 

A. 환자와의 성적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성적접촉을 통한 전염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Q.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나라는 어디인가요?

 

A. 2016년 1월 28일 기준으로, 아시아의 태국,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태평양의 사모아

 

중남미의 가이아나, 과들루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 멕시코, 바베이도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세인트마틴섬, 수리남, 아이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프랑스령 기아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이상 25개국 입니다.

 

 

 

 

 

Q.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태교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여행을 취소해야 할까요?

 

A. 임신부의 경우, 최근 2개월 이내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발생국가로 여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여행 전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Q.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A. 37.5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다음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된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Q.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발열 등의 증상이 최대 2년 뒤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A.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통상 2-7일이 지나면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Q.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혹시 감염된 건 아닐까요?

 

A.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여행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당 내용 보건복지부 링크 :

http://www.mohw.go.kr/front_new/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29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