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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감기에 항생제 처방한다고?' - 질병관리본부 오늘 1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소아 대상 올바른 항생제 사용방법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국내 역학적 자료를 근거로 마련한 최초의 항생제 지침으로, '항생제 최소화'라는 세계 의료 기조에 뒤늦지만 발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발표된 내용은 '소아 급성상기도감염'에 관한 내용으로 한정되며, 차후에 성인의 호흡기감염 및 소아 하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사용지침도 개발 및 발표될 예정이라 합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며,급성인두편도염은 A군 사슬알균이 원인균으로 확인된 경우 항생제 치료대상이며,급성부비동염은 다른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을 배제 후 항생제 치료를 시행크룹과 급성후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감염으로 자연치유경과를 거치며, 급성.. 더보기
미국소아과학회 축농증 진료지침 (2013) 아이가 노란코가 나오고 기침을 해서 병원을 가면, 축농증이라며 약을 받아 먹였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항생제를 오래 먹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어떤 증상이 있으면 축농증이라고 진단하는 걸까요? 축농증이면 항생제를 꼭 먹여야할까요? 이에 관한 해답을 알 수 있는 축농증(급성세균성부비동염)에 대한 미국소아과학회의 가이드라인의 최신 개정판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의학적 명칭은 급성세균성부비동염이나, 독자의 편의를 위해 이하 '축농증'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이 자료는 의사를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의사들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축농증을 진단하고 항생제를 처방하는지 보호자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요? 같은 이유로 미국소아과학회의 중이염 진료지침에 대해서도 이전에 포스.. 더보기
소아 해열제 사용 가이드 (Q&A 포함) 아이를 키우는 집에 있는 필수 상비약, 해열제. 진료를 보다 보면, '아이 상태가 이런데 해열제를 먹여야 할까요?' 혹은 '열이 오르는 것 같아서 해열제를 먹이고 왔어요' 하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일부는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해열제. 아무래도 아이에게 먹이는 것이다 보니 조금 더 신경쓰이는 건 사실인데요.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해열제를 잘 사용하는 방법'과 진료실에서 자주 듣게 되는 '해열제 사용에 대한 질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언제 사용해야 할까 ? 아마 가장 궁금한 부분이, 지금 아이의 상태가 해열제를 써야 하는 상태인지 아닌지, 써야 하는 상태라면 언제 먹여야 하는건지에 대한 기준일 것입니다. 의학 교과서에는 다음과 같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