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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28가지 맥 짚고 혀 관찰하고... 한의학, 최첨단 로봇 도입






[앵커]

'한의학은 과학적이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죠. 한의학에도 최첨단 로봇과학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손목의 맥을 짚고, 혀의 상태로 열을 진단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환자의 손목 위로 한의사의 손이 아닌 로봇 손이 자리합니다.

로봇 손 끝에 달린 6개의 센서가 환자의 맥을 1000분의 1초 단위까지 잡아내 그래프로 만들어냅니다.

이 로봇은 심박수와 맥의 빠르기, 세기까지 측정해 한의학에서 말하는 28가지 맥을 잡아냅니다.

혀의 상태로 몸의 건강을 진단하는 설진기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로 혀를 촬영한 뒤 색과 상태를 분석해 소화기나 폐질환 그리고 한의학에서 오래된 고질병들의 원인이라 말하는 어혈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을 통해 건강 유지까지 할 수 있는 기기도 있습니다.

얼굴상태와 음성으로 체질을 가려내고 맥과 피부 상태로 건강상태를 진단합니다.

진단 결과에 맞는 혈자리 정보를 제공해 옆에 놓인 자기장 기기들로 지압까지 할 수 있습니다.

[김재욱 부장/한국한의학연구소 한의기반연구부 : 인체의 변동성 기본적인 혈류 변화가 실시간 되기 때문에 그런 변동성을 감안해서 10% 이내 오차가 되도록 확보하였습니다.]

로봇을 통한 한방 의료기기는 식약처의 안정성 시험을 통과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기사 링크 http://news.jtbc.joins.com/html/413/NB111774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