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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기관지염, 항생제 복용이 도움이 될까요? 모세기관지염으로 아이가 호흡을 힘들어하여 입원하며 관리한 경험이 있는 엄마들 계실 것입니다. 입원까진 아니더라도 소아과에서 모세기관지염이라 하며 여러 개의 약을 받아 먹이셨던 경험도 있는 분 많으실 텐데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라 알려진 모세기관지염, 과연 항생제 복용이 아이가 빨리 낫는 것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연구들을 종합한 의학리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리뷰는 2011년도판 이후 2개의 RCT연구를 추가한 업데이트 버전입니다.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14651858.CD005189.pub4/full) 7개의 임상연구, 총 824명의 2세 미만 소아의 데이터들을 종합해 본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세기관지염 이환기간이나 입.. 더보기
수족구병 유행 시작, 이렇게 대비하세요. 어제 일자(2016년 4월 28일)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수족구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 당부'를 발표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유행 시작 시점에 접어들고 있어,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각별히 당부하였다. 수족구병이란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환입니다. 물집이 잡히기 며칠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유행기엔 많은 아이들이 전염되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잠복기가.. 더보기
아이가 설사, 장염일때 확인할 점, 대처법과 음식 먹는 법 대표적인 바이러스 장염으론 노로바이러스 장염, 로타바이러스 장염 등이 있지요. '나 혹은 내 아이가 바이러스 장염 같다'고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아이가 설사를 많이 하면 지사제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의학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설사 때 장운동을 억제시키는 약제, 성인이나 연장아에서 설사의 양과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지사제를 약물 요법으로 쓰기도 하나, 영유아 설사에서 이러한 지사제의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감염 설사 어린이에서 장운동을 저하시키고 장 내용물의 배출을 억제시키는 이러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 홍창의, 소아과학 제 10판, p.503 지사제를 주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더보기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접종 (로타릭스, 로타텍), 실제 효과는 어느정도일까?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아이들 장염, 설사에 가장 중요한 질환입니다. 입원한 소아 설사 환아의 반 정도는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유행기에는 80%라고 하니, 아이들 설사 장염의 주범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 봄철에 유행하며, 발열과 구토를 동반하며 물설사를 여러차례 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두 돌 이전의 소아에게 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 : 발열, 구토, 여러번의 물설사. (구토와 열은 이틀째부터 서서히 좋아지며, 설사는 약 일주일 지속됨) 또한 의학 교과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좋은 위생이 바이러스 장염의 전파를 줄일 수 있으나, 아무리 위생 상태가 좋더라도 결국 모든 소아는 장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된다. 1세부터 5세까지는 매년 로타바이러스 장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