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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치아건강

미국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하는 우리 아이 충치 예방법






미국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 입학 시기의 40% 아이들이 충치를 경험하며


아기 치아(유치)의 충치 경험은 어른 치아(영구치)의 충치 발생 위험을 매우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충치가 생겨 내 아이가 치과에서 우는 모습, 엄마 입장에서 안쓰런 마음이 클 것 같은데요.

아이가 충치가 생기는 원인은 산-생산 박테리아(acid-producing bacteria)가 아이 입에 감염되는 것인데요.

이 박테리아들은 부모님의 침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 아이에게 충치 유발 박테리아가 전달될 수 있는 예 >

- 아이 젖병 꼭지를 닦아낼 때 혀나 입을 사용할 때

- 아이에게 음식을 먹여줄 때 숟가락이 부모 입에 접촉될 때

- 아이에게 물이나 음료를 줄 때 컵이 부모 입에 접촉될 때



또한, 물이 아닌 액체(모유, 분유, 우유 등)가 치아와 잇몸에 오래 접촉될 때나, 당분이 많이 있는 음료나 음식을 먹었을 때에도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충치 발생 원인은 아이를 젖병을 물리고 잠들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충치가 생기려는 징후는?





 

 

 

 

첫 번째 충치의 징후는 치아에 생기는 하얀색 점 같은 것이 보이는 것입니다. 윗 앞니에 잘 생기는 이 점들은 초기에는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징후가 관찰되면 빨리 치과에 방문하여, 충치가 퍼지는 것을 막고 더 심하게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미국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하는 우리 아이 충치 예방법 >


- 부모 스스로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임신기동안 치과의사에게 입 속 건강을 확인받는 것이 중요하다.

- 생후 ~ 돌 이전

유아타올(극세사수건)으로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 준다.

 

아이가 첫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불소 치약을 살짝 펴 바른(쌀알 하나 크기정도 양) 유아용 칫솔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양치질해준다.

- 1세 ~ 3세


하루 두 번, 각 2분씩 양치해준다. 세 돌 까지는 불소 치약을 쌀알 크기 정도만 사용한다. 아침 먹은 후와 잠 자기 전에 하는 양치질이 가장 좋다.



 




- 3세 ~ 6세 : 치약을 완두콩 정도 크기로 발라준다.


- 아이가 삼키지 않고 뱉어내는 방법을 알 때까지 치약은 안내된 만큼의 소량만 사용한다.

- 불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사용할 필요가 없다.

- 아이가 치약을 싫어한다면, 물만 뭍여 칫솔질을 해준다. 치약의 사용 유무보다 칫솔질과 헹굼이 더 중요하다.

- 7세, 8세가 될 때까지는 아이들 양치질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처음에 양치질을 도와주다가 마지막에 아이가 끝마치도록 한다.

- 아이가 잠들 때 절대 젖병을 물리고 재우지 않는다.

- 젖병이나 빨대컵을 사용하지 말고, 아이가 음료를 걸어 돌아다니며 오랫동안 먹게 두지 말라.

- 생후 12개월~15개월 사이에, 가능하면 빨리 일반 컵을 사용하게 가르친다.

- 만약 젖병이나 빨대컵을 오래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 순수한 물만 넣어서 줘라. 차로 이동할 때도 아이가 목말라하면 생수를 줘라.

- 달거나 이에 달라붙는 음식들(사탕, 젤리, 과자)의 양을 제한한다. 이러한 군것질들은 오직 밥 시간 때에만 먹게끔 해야 한다. 먹고 나서 이에 달라붙은 음식들을 청소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 주스는 밥 먹을 때만 주거나 아예 주지 않는다.

- 6개월 미만의 아이는 주스를 주지 않기를 권장한다.
- 6개월~12개월 아이는 주스를 물에 절반정도 희석해서 주되, 하루 120ml 정도로 양을 제한한다.
- 1세~6세의 아이들에게도, 하루 주스양을 120~170ml 정도로 제한해야한다.

- 첫 돌 전에 치과의사에게 치아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권장 사항을 모두 지킬 수는 없겠지만, 지킬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켜서 우리 아이를 충치로부터 지켜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치과의사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