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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알레르기 질환

천식 예방을 위한 5가지 양육수칙 (2016년 업데이트)




우리나라에서도 천식 유병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아동의 천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생명에 위해를 끼칠 수도 있기에


예방을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노력할 필요가 있는 질환입니다.





'천식 예방이 가능할까'


많은 연구에서의 공통된 의견은,


'임신기와 생후 초기에 기회가 있다' 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천식 예방을 위해 신경써야 할 점들은 무엇이 있는지,


2016년 업데이트 된 GINA 천식 가이드라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미쳐 발병하게 됩니다.


즉, 타고난 유전적 특질이 생후의 여러 환경적 자극에 의해 발현되는 양상으로 천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의 대부분은 생후 초기(심지어 태아때부터) 일어날 수 있음이 밝혀져 왔습니다.




타고나는 유전적 요인을 바꿀 순 없으니, 


방아쇠 역할을 하는 '환경적 요인을 어떻게 컨트롤 할까' 가 주요 내용입니다.






양질의 연구 근거와 상식적 지식에 기초한 최근의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 담배연기 : 임신기와 생후 1년 동안 담배연기를 피하라

  • 자연분만을 권장하라
  • 모유수유를 권장하라
  • 양약주의 : 생후 1년 동안 타이레놀과 광범위항생제 복용을 가능하면 피하라
  • 긍정적이고 격려하는 환경을 조성해주어 스트레스를 줄여주어라



이 다섯 가지를 기억해주시고,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내용



임산부의 비타민 D, 비타민 E 복용

아이의 쌕쌕거림 빈도 감소[각주:1], 천식발작감소[각주:2]


- 프로바이오틱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복용이 용이하고 안전


- 시골 거주

농장에서 자라거나 마굿간에서 놀거나 가공전 우유를 먹으며 자란 아이들은 도시의 아이들에 비해 천식 발병위험이 감소[각주:3]






여타 천식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는 환경



- 임산부의 비만 (다만 임신기 체중감량이 권장되진 않음)

BMI가 1 증가할 때마다 아이의 천식 발병위험이 2~3% 증가[각주:4]

- 집먼지진드기

- 실내 습함, 곰팡이, 곰팡이 냄새[각주:5]

- 큰 도로 옆에 거주[각주:6]

- 임산부가 타이레놀을 자주 복용[각주:7]

- 엄마의 근심걱정[각주:8]






천식 발병과의 관계가 없거나 불명확 환경



- 임산부 식단관리

땅콩과 우유를 먹은 산모의 자식이 알레르기와 천식 발병위험이 오히려 감소했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각주:9]에 따라, 천식 예방을 위해 무리하게 식단을 바꾸는 것은 현재 권장되지 않음

모유수유

생애 초기 쌕쌕거림 횟수를 감소시켜줄 순 있지만, 지속적 천식 발병을 예방하는 것 같지는 않음

- 아이의 식사제한

고형식을 늦게 시작하는 것이나 알레르기 유발음식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음[각주:10]

- 프로바이오틱스

알레르기 질환(천식, 비염, 아토피) 예방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권장할만한 근거는 아직 충분치 않음[각주:11]

- 애완동물

애완동물과 천식발병은 상관관계가 없음이 유럽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각주:12]에서 확인되었지만, 아직 논쟁중인 사항

- 예방접종

아이의 천식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근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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