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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예방접종

MMR접종, 정말 자폐증을 유발할까요? (+MMR백신종류) 영화 백스드(VAXXED) 2016년, 미국에서 백스드(VAXXED)라는 영화가 발표되었습니다. MMR백신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을 다룬 내용으로, 자폐증 아이를 두고 있는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영화제 상영을 검토하는 등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MMR접종으로 자폐증이 유발된다는 얘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현재 MMR접종은 우리나라 포함 많은 나라에서 필수접종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사실이라면 정말 큰 문제입니다. FACT일까 음모론일까 MMR접종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은, 1998년 란셋지에 한 의사가 논문을 게재하면서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정상 발달을 하던 12명의 아이들 중 9명이 MMR접종 이후에 자폐증 증상을 보였다는 논문으로, 발표 이후 MMR 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확산되어 접종률이 떨어지는.. 더보기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접종 (로타릭스, 로타텍), 실제 효과는 어느정도일까?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아이들 장염, 설사에 가장 중요한 질환입니다. 입원한 소아 설사 환아의 반 정도는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유행기에는 80%라고 하니, 아이들 설사 장염의 주범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 봄철에 유행하며, 발열과 구토를 동반하며 물설사를 여러차례 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두 돌 이전의 소아에게 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 : 발열, 구토, 여러번의 물설사. (구토와 열은 이틀째부터 서서히 좋아지며, 설사는 약 일주일 지속됨) 또한 의학 교과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좋은 위생이 바이러스 장염의 전파를 줄일 수 있으나, 아무리 위생 상태가 좋더라도 결국 모든 소아는 장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된다. 1세부터 5세까지는 매년 로타바이러스 장염.. 더보기
폐구균 예방접종(폐렴구균 접종), 정말 필요할까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무시무시한 폐구균은 폐렴구균, 폐렴사슬알균 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세균은 정상인의 상기도에 정상균총으로 흔히 발견되는데요, 면역이 되는 어른에게는 괜찮지만,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겐 자칫 감염을 일으켜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녀석입니다. 폐구균은 소아에서 균혈증(패혈증이라고도 하지요),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성 폐렴, 중이염, 독감 후 2차 세균감염 등의 주요 원인균입니다. 특히 균혈증과 같은 '침습성 폐구균 질환(invasive pneunococcal disease)' 은 아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에 위험하지요. 아이들 세균성 감염의 주범이다 보니, 그동안 폐구균은 많은 항생제 처치를 경험해 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나라들에서 '폐구균의 항생제 내성'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고, 특.. 더보기
독감접종, 정말 안전하고 효과적일까요? (3부-소아편) 아이들 독감접종, 잘 맞추고 계신가요? 세계 여러 기관에서도, 6개월 이상의 소아 및 어린이들은 해마다 독감접종을 맞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맞으라니까 맞는데, 실제 독감이 예방이 되긴 하는건지, 아이에게 주사액을 주입하는건데 안전하긴 한건지 등 엄마 입장에선 여러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60여년 간의 독감접종에 관한 모든 연구를 조사하여 정리한 코크란 리뷰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14651858.CD004879.pub4/abstract) 그간의 모든 과학적 근거들을 종합하여, 독갑 접종의 실제 독감 예방률과 효과, 안전성, 부작용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 더보기